안녕하세요?

오늘은 달리기 운동화 때문에 부탁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달리기 운동화는 잘 아시다시피 기능화입니다.

뒤꿈치가 착지할 때의 지면과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지면 반발력을 흡수하여 발목과 무릎, 그리고 대퇴 관절에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격흡수 기능이 있는 탄성 물질이 신박 바닥의 중간창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흡수물질이 착지시의 압박으로 쪼그러들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복원되는 기능이 한계가 있습니다. 통상 600~800km의 누적거리를 달리면 탄성복원력이 거의 소실되어 기능화로써 생명이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한번도 신지 않은 채 새신발이라도 1년간 그대로 두더라도 출고시의 탄성도의 40% 이상을 상실할 정도로 탄성도를 잃게 됩니다.

달리기 신발은 충격흡수 능력이 있을 때까지만 달리기 신발로써의 생명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달리기 신발을 구매한 지 1년이 넘었거나 500km 이상 달렸다면 이제 건강을 위해 새 신발로 교체하시길 권합니다.

그럼 아직도 외양이 멀쩡한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어떻게 하시느냐고요?

그 신발은 대강 씻으셔서 제게 보내주십시요. 제가 모아서 정부 지원도 없이 후원금만으로 운영하는 노숙자들의 쉼터인 도시빈민 가난공동체(http:homeless.name)에 보내려 합니다.

여름이라 노숙자들이 운동화를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규칙적인 달리기로 건강을 100% 유지하기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7 대림상가 2층 이동윤외과의원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