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경주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엘리트 주자들만 코스 이탈을 한 것이 아니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스터스 주자 2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답니다.
한 분은 심장제세동기 충격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완전히 회복되셨는데, 한 분은 호흡과 순환은 회복되었지만 의식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지난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 대회에서도 2명의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한 분은 응급구조사가 휴대하고 있던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회복되었고, 다른 한 분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완전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1995년도 마스터스 주자들에게 마라톤 대회의 문호가 개방된 이후 마라톤 대회에서의 심장마비 환자는 소생한 예가 없었던 내에서도 이제 주로상에서 발생한 심장마비 환자를 소생시킨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달리는 의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 주 행복합니다.

이런 성공적인 사례들의 쾌거는 5년 전 오동진 선생님의 심장내과 의사로써의 인간사랑에서 우러난 사회봉사에 대한 집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회원들과 함께 중앙마라톤 대회에서 주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이후 소아암 대회에서 획기적인 응급구호체계의 시연에 이르기까지 오동진 선생님의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집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달리는 의사들 회원님들 중에 이런 인간사랑의 마음이 넘치는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느낍니다.

내일이면 달리는 의사들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마라톤 대회에서의 바람직한 의무지원" 백서가 세상에 나옵니다.

겸사 겸사 우리 달리는 의사들의 사회봉사가 마라톤 대회에서 아깝게 생을 마감하는 주자들이 한 분도 생기지 않도록 주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주최측의 의무지원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더욱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동진 선생님, 힘!!!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