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금 용기를 갖고 재활프로그램에 가입해서 재도전 해보겠습니다. 특히 식이요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심장에 이상이 있는사람으로서 제경우를 말씀들이면 전 심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명이 Atrial Fivrillation 이라는 병인데 제가 운동하기전 체중이 많이나가고 콜레스테롤이 높고 간기능도 안좋고 등등 건강이 안좋을때는 굉장히 심했었지요 침대에서 누워서 몸을 돌려눕기만 해도 심장에 이상증상이 심했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몸무게를 줄이고는 간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콜레스테롤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는 심장이상이 거의 없어졌었는데 작년가을에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달리기를 못하니 체중이 조금 늘었는데 다시 심장이상이 심해서 병원에서 심박측정기를 하루종일차고 다니는기계를 줘서 몇주를 체크했었는데 그때 위에 증상을 진단받고 다시 운동부하검사를 했는데 거기 전문의는 오히려 달리기를 멈추지 말라하시던데요. 해서 새해부터 달리기를 재게해서 몸무게를 줄이니 심장상태가 다시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습니다. 요즘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가 않아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차피 심장병은 운동을 해도 안해도 걱정되는 병이라면 차라리 뛰다 이상이 생기는것이 더 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제경우에는 뛰는쪽으로 마음을 정하니 편합니다.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뛰어서 더 건강해지는쪽으로 갈지 누가 아나요?의사선생들이 들으면 섭하실지 몰라도 내몸은 내가 제일 잘아는것 아니겠습니까.... 부디 건강히 즐달하시길 바랍니다.

운동강도와 심전도소견을 확인하면서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런 심장재활프로그램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하는곳은 상계백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등입니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해도 협심증,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할수 있습니다. 개그맨 김형곤, 수영인 조오련 다 운동 열심히 하시던 분들입니다. 전조증상 없다가 급사하셨지요. 금년에 동아마라톤에서 사망하셨던 분도 풀코스를 수십차례 완주하시고 전에 다른 증상 전혀 없었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동중 협심증내지 심근경색증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운동 전혀안하는 사람이면 평소의 50배, 운동 꾸준히 하는사람도 5-6배 증가합니다. 아무리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도 운동중에는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1시간 이상의 달리기는 다 심장에 부담을 주는 중등강도 이상의 운동입니다. 스텐트까지 삽입하셨다면 안전을 확인하면서 달리셔야 합니다.

제일 안전하기는 심장재활프로그램등록하시고 심전도기계 착용한 상태에서 달리기하면서 어느 정도까지가 괜찮은건지 확인 받으시고 달리시는 겁니다. 여기서는 낮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어느정도의 강도까지가 자신의 한계인지 가르쳐 드립니다. 하루에 끝나는게 아니고 기계차고 몇주정도는 꾸준히 하면서 관찰해야합니다. 통상적으로는 그병원에서 시술받으신분 입원기간중에 심전도 기계부착하고 트레드밀 걷기 달리기 시작하다가 외래로 다니시게 하다가 나중에는 심박계만 드리고 심박수로 조절합니다.

이것도 번거로우시다면 조깅수준으로 30분 정도만 달리기는 큰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이것도 100%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달리기를 멈출것 까지는 없지만 하프마라톤은 그냥달리기가 아니고 고강도의 달리기 입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잘하시고 금연, 금주 하시고 체계적인 심장재활프로그램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