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에 처음 마라톤을 시작하여 이제 겨우 1년 달렸습니다. 처음엔 10Km 뛰다가 5번째(5개월 경과)부터 하프를 뛰기 시작했고 하프 4번 뛰고 올해 4월 7일 경주 벚꽃마라톤에서 첫풀에 도전하여 3시간 29분 2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스포츠센트에서 트레드밀에서 연습을 했지만 지난 5월 13일 ... 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가서 술 한잔하고 100m 릴레이 경기를 하면서 삐긋한것이 부상의 원인인것 같은데 지금까지 낫지를 않습니다.

당일날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잔하느라 몰랐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 출근을 할려는데 왼쪽 무릎 안쪽뼈쪽이 시큼시큼 아프기 시작해서 보니 약간 부어있는것 같았습니다.
출근하여 바빠서 첫날은 병원엘 가지못하고 담날 아무래도 불편한것같아 신경외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은 별것 아닌것 같으니 물리치료 받고 약을 먹어라시며 3일분 약을 주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병명을 말씀해주시지 않아서 제가 약국의 약사분한테 무슨약이냐고 물었더니 염증과 신경통쪽 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이후에 운동을 멈추어야 하는데 뛰고 싶은 욕심에 스포츠센터에서 시큼거림을 무릎쓰고 뛰었던게 화근인것 같은데 한달간 병원을 6번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늘 별거 아닌데라고 말씀하시지만 좀 나아진것 같다가 또 어떤때는 심해지는것 같고... 도무지 낫지를 않아서

오늘은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한의사선생님은 인대가 늘어난것 같다시며 침을 주시는데 한며칠 오라고 하는 얘기까지만 들었습니다.그러면서 나이들어가면서 심한운동은 좋지 않으니 앞으로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제 마라톤 인생 여기서 끝일까요?
좀 쉬면서 치료하면 나을수 있고, 더 달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