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부터 방사선과의 선생님들은 종양판정을 위해 실시한 신체 영상에서(PET image)서 반응을 보인 지방들을 갈색지방이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분비과의 선생님들은 조직검사가 수반되지 않은 영상판독만으로 성년인 사람의 몸에 갈색지방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해 왔으며 사람은 짐승들과 달리 점차 성년이 되면 갈색지방이 없어져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09년 부터 많은 논문이 의학영상기술(F-FDG PET/CT)과 발전된 조직검사의 기술을 동시에 이용해 성년의 몸, 특히 목 가장자리와 빗장뼈 위쪽에 다량의 갈색지방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성인의 몸에는 갈색지방이 거의 없다'라는 이전의 의학지식은 '성인의 몸에는 비교적 많은 갈색지방이 존재한다.'로 수정해야 합니다.

아직은 인체의 갈색지방이 운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되어 있지 않습니다.

1980년경 일본의 한 의대에서 운동은 쥐의 갈색지방을 활성화 시키고 양을 늘린다는 보고가 일본 내에서 2편 정도 있었으나 그 이후 국제학회에 발표된 신빙성이 큰 논문들에 의하면 장기적인 지구력훈련은 쥐나 생쥐의 갈색지방의 양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갈색지방의 활동성도 크게(70% 정도까지) 억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연합뉴스의 “지금까지 발표된 동물실험에 따르면 갈색지방은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보다 저강도로 운동할 때 더 잘 발현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갈색지방을 늘리기 위해 힘들지 않은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권고한다.”
라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010년 8월 16일 선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