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체에서 주최하는 대회라서 빠질 수는 없어서
조금 멀지만 회사동료들과 함께 참가한다.
대회장에 도착해서 멀리 다른 사업소에서 오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홀로 가볍게 몸을 풀어준다.
춥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오늘 레이스는 조금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빨리 달리지 않고 현재 몸상태에 맞추어서
지속주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레이스에 임하기로 한다.

출발해서 중간정도의 위치에서 달린다
선두 주자들은 벌써 저만큼 치고 나가고...
1킬로 지점을 통과 하는데 시간을 확인해 보니 4분40초가 되어간다
이정도면 몸도 잘나가고 상태가 조금은 좋은것 같다
이어지는 풍력단지 코스는 풍광은 좋지만 업다운이 심한 언덕코스여서
무리는 하지 않고 오르막은 조금 힘차게 오르고 내리막은 조심해서
페이스 조절을 하며 어려운코스 잘 통과하고 이어지는 회사 외곽도로 코스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5킬로 주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달려 준다.

이후로는 어려운 코스가 없어서 페이스 다운없이
마지막 2킬로 힘을 더 내면서
운동장으로 들어와 골인점을 통과 한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1시간30분 언더가 찍혔다
35분 정도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달렸는데
완전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나중에 주최측에 거리가 짧다고 확인을 해 보았는데
100미터 정도 짧았는데 도저히 더 늘릴수가 없어서
그대로 했다고 한다

그래도 기분 좋은 대회로 기억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