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8일 런다 첫 오프라인 후기를 가진지 벌써 만 12년이 지났군요.
참으로 많은 달림이 친구들이 런다를 통해 달림을 배웠고 서로 주로에서 격려하고 수많은 모임을 가지면서 런다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네요.
내일(2013년 12월21일) 또 다시 만나기에 처음 우리의 모임은 어떠하였는지 지난 게시판을 뒤져서 다시 한번 게재합니다. 런다의 역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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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달림이들이 한번쯤 생각하고, 한번쯤 달리고 싶은 코스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달리고픈 심정을 가지셨을것입니다.

그 좋은코스에서 토요일(12/8) 15:15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그 동안 서로 인터넷상에서 알고 지내던 달림이 28명이 함께 동반주를 실시하였습니다.

하늘도 우리 달림이들의 모임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쌀쌀하고 굳은 날씨는 바람 한점도없이 조용하고, 화사한 태양은 혹시 추운날씨를 염려하여 태양의 따스한 입김으로 온도까지 높혀주니 한마디로 달리기하는데에는 최적의 날씨를 선물로받고는,

모임 착석자중 가장 연장자인 강나루(이정옥님)형님을 비롯하여 우리 달리기일지 차세대 선두주자인 밝은빛(준호군)님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를 친구삼아 우리 28명의 달리기전사들이 인생에서 또 하나의 기억에 남을만한 뜻깊은 동반주를 실시하였습니다.

처음 만나서 노고단님으로부터 개인 명찰을 받고 가슴에 달을 때만 하여도 서로 조금은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하였으나, 함께 달리는 동반주를 통해서 서로 상대방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확인하면서 땀이라는 신비한 매개체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의 달리기가족이라는 동질감을 회복하였습니다.
동반주후 런너스클럽 모임장소에서 간단하게 다과를 즐기면서 회원들 상호간에 인사를 나누고 토요일 오후라 사정상 여의치못한 몇분은 아쉽지만 다음을 다시 기약하기로 약속하고는 아쉬운 이별로 보내드리고,

20명의 회원이 사전에 예약해둔 여의도 예성가든에서 저녁만찬을 즐겼습니다.

회식전에 지킴이님에게 앞으로 달리기일지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회원들 상호간에 건의사항과 의견을 주고받고하였는데, 우리의 지킴이님이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미리 간파하고는 토요일 오전에 이미 대대적인 달리기일지 보완작업을 완료해 놓은 상태라 나름대로 좋은 의견을 생각한 회원들은 난처한 입장에 빠질정도로 완벽하게 사전 보완이 완료된 상태라 우리 회원들은 지킴이님의 휼륭하신 개선정신에 대해서 박수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많기로 소문난 갓바치님이 30명의 내친구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서 50명으로 내친구기능을 향상시키기로 약속하고는 이미 반영이 완료되었으며(12/9)
혹시나 근무시간에 달리기일지 격려글을 적는 것이 직장상사에 들키면 문제이니 시간란을 삭제 시켜달라는 의견도 있어서 이미 12/9조치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다음 회원들간에 각자 소개를 하고 달리기를 주제 및 안주삼아 어릴적 소꼽친구를 만난 듯 회원님들간에 즐겁고 유익한 대화의 장을 갖고는 우리의 만남을 종료하였습니다.

달리기는 참으로 정직한 운동입니다.
달림이는 성실합니다.
그래서 달림이는 거짓을 부정하고, 순수를 찾으려고 달립니다.
달림이는 건강합니다.
그래서 달리기를 통하여 강한 추진력과 불의에 대항하는 용기를 배웁니다.
따라서 달림이는 몸과 마음이 깨끗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격려를 주고 받으며 희망을 찾으려고
함께 대화하는 장이 바로 우리 달리기리일지 공간입니다.
여러 회원님들 이 달리기일지에서 여러분의 파랑새를 한번 찾아보시죠?



추신 : 향후 달리기일지 모임을 자주 갖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모임의 분위기는 순수 그자체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달리기일지는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공감하며 함께 달리는 인터넷상의 모임입니다.
모임에는 멀리계셔서 참석할 수 없는 회원님들이 더 많이 존재하고 계십니다.
자주 모임을 갖으면 만나시는 회원님들간에는 서로 우의를 돈독히 마련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겠지만 참석하지못하시는 다수의 회원님들에게는 또 하나의 실망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될줄로압니다.
그래서 정기모임은 회수를 최소한 줄여서 상반기와 하반기 년2회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느낍니다.(향후 여려분의 좋은 의견을 들어서 반영하겠습니다)

춘천마라톤대회때부터 시작하여 진주마라톤대회까지 매 대회시마다 실시되고있는 달리기일지 회원님들의 만남의 광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성화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의 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의 보다 적극적인 마음 자세가 향후 발전의 근본 열쇠로 생각이 되어지는군요?

2002년도 달리기일지 발전 방향에 대해서 지킴이님과 회원님들간에 의견을 나눈 사항을 12/11쯤 정리해서 발표하여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들어 보다 발전적으로 개선 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달리기일지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