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chosun.com]대입수능 D-27. 초읽기에 들어간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요령
수능 당일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려면 지금부터가 정말 결정적이다. 요즘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교차도 심하고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면 결승점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기 힘들기 마련이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이나 학교 보건체조 같은 유연성 운동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10분 정도라도 꼭 해야 신체 리듬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밀린 공부를 마저 끝낸다고 늦게 자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등교하느라,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편식이나 과식 등 불규칙한 식사로 이어지기 쉽다.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포도당과 산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도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저녁 식사 뒤 아침까지 보통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된다. 오래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돼 극도의 긴장상태가 된다. 피로가 심해지며 빨리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된다. 특히 여학생들은 생리를 하므로 철분결핍성 빈혈이 되기 쉽다.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뇌를 주로 사용하는 수험생은 탄수화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졸리므로 식사는 배가 불러 포만감을 느끼기 직전까지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해서도 좋다. 반찬은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칼슘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고, 우유와 계란은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으므로 운동량이 적은 수험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상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는 비타민제품들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식사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보다 중요한 것이 균형 잡힌 식사다. 평소 식사를 잘 챙기면 굳이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또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수면 부족이 수험생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로 인해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명상, 심호흡, 점진적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필요하다.
명상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해변이나 숲속 같은 여유로운 광경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도 명상이다. 5분씩 하루 두 번의 복식호흡도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복식호흡은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들숨 때 배를 부풀리고, 날숨 때 배를 넣는 호흡법이다.
잠의 질도 중요하다. 취침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육체적인 긴장감을 풀고 제대로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점심 식사 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밤 시간 숙면에 좋다. 잠자는 방은 어둡게 하되 낮에는 밝은 방에서 지내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뇌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2시간 뒤부터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늦어도 시험 시작 2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과 같은 생체리듬은 갑자기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수험시간에 맞춰 아침 6시경에 일어나고 늦어도 자정엔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며 최소 5시간은 자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살찌는 것을 피치 못할 통과의례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운동은 공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뇌가 감지하는 감각자극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다리 근육에서 오는 것으로 다리에서 오는 감각자극이 감각신경을 통해 뇌를 각성 시키기 때문에 휴식시간에는 앉아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먼 곳을 보며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다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선선한 새벽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20~30분간 속보,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뇌활동 향상, 그리고 유지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밀린 공부를 마저 끝낸다고 늦게 자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등교하느라,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편식이나 과식 등 불규칙한 식사로 이어지기 쉽다.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포도당과 산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도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저녁 식사 뒤 아침까지 보통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된다. 오래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돼 극도의 긴장상태가 된다. 피로가 심해지며 빨리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된다. 특히 여학생들은 생리를 하므로 철분결핍성 빈혈이 되기 쉽다.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뇌를 주로 사용하는 수험생은 탄수화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졸리므로 식사는 배가 불러 포만감을 느끼기 직전까지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원활한 두뇌활동을 위해서도 좋다. 반찬은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칼슘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고, 우유와 계란은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으므로 운동량이 적은 수험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상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는 비타민제품들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식사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보다 중요한 것이 균형 잡힌 식사다. 평소 식사를 잘 챙기면 굳이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또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수면 부족이 수험생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이로 인해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명상, 심호흡, 점진적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필요하다.
명상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해변이나 숲속 같은 여유로운 광경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도 명상이다. 5분씩 하루 두 번의 복식호흡도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복식호흡은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들숨 때 배를 부풀리고, 날숨 때 배를 넣는 호흡법이다.
잠의 질도 중요하다. 취침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육체적인 긴장감을 풀고 제대로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점심 식사 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밤 시간 숙면에 좋다. 잠자는 방은 어둡게 하되 낮에는 밝은 방에서 지내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뇌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2시간 뒤부터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늦어도 시험 시작 2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과 같은 생체리듬은 갑자기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수험시간에 맞춰 아침 6시경에 일어나고 늦어도 자정엔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며 최소 5시간은 자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살찌는 것을 피치 못할 통과의례로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운동은 공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뇌가 감지하는 감각자극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다리 근육에서 오는 것으로 다리에서 오는 감각자극이 감각신경을 통해 뇌를 각성 시키기 때문에 휴식시간에는 앉아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먼 곳을 보며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다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선선한 새벽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20~30분간 속보,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뇌활동 향상, 그리고 유지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이동윤, 2016-10-18 오후 5:2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