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chosun.com]피곤한 상태에서도 달려야 하는 3가지 이유

달리기를 하면서 누구나 한번 쯤 의문을 가지는 문제가 있다. 힘든 훈련을 하거나 대회를 완주한 후에 다음날 그냥 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평소대로 달리는 것이 좋을까? 세상에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달리기도 거기에 포함된다.

그냥 생애 한번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달린 건강달리기 주자라면 당연히 3~4일 충분히 쉬는 것이 맞는 말이 되겠지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마스터스 주자라면 가볍게 달려주는 것이 더 좋다. 세상에서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이라도 받기 힘든 최상의 이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훈련을 통해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달리기 기술 중의 하나가 훈련이나 대회 후반부의 피로를 극복하고 달리는 능력이다. 성공적으로 그렇게 달릴 수 있다면 만족스런 결과로 즐겁게 달린 대회와 기진맥진 지쳐쓰러진 대회의 경험의 차이를 알게 된다. 이런 능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3가지 기술이 있는데, 이 모두가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상태에서의 달리기를 통해 발달시킬 수 있다.

이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다른 의미의 회복주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피곤한 상태에서의 가벼운 달리기를 통해 자신감과 잠재능력에 대한 유대감이 증가되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이다.

첫째, 정신력이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속도 관계없이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 행동이 대회에서 더 빠른 똑같은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구자적 움직임이다. 만약 내가 전자를 완전히 마스터하지 못하면 후자에서의 신념도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둘째, 예비 대체근육을 훈련시킨다. 반복훈련을 통해 먼저 주도적으로 달린 근육들이 피로해지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주위 근육을 가동하여 우리 몸이 근력의 균형 차원에서 적절한 적응을 하는 방법을 배워 달리기 과정에도 적용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근육세포들을 이용함으로써 마치 완전히 새로운 상태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대회 전까지 충분히 근육들이 발달하지 못하면, 내가 필요할 때 이런 대체 근육들을 이용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셋째. 좋은 자세를 유지한다. 비상시 사용할 예비 대체 근육들을 가동시키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달리기를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달리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역시 더 강한 달리기 훈련에서 부상에 대한 저항을 강화시키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회복주가 대체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마스터스 주자로서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회복력이 빠르고 언제나 침착하고 우울하거나 피곤한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며, 어떤 곤경에 처하거나 고도의 긴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즉석에서 생각하고 적응하고 극복하는 평소의 정신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의 장점 중에 하나가 자신의 몸에 대한 강한 호기심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포기할 때 주자들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그런 자신에게 긍지를 느낀다. 주자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인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자기 절제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남들과 다른 점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이동윤, 2017-02-20 오후 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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