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신문]달리기와 건강 〈143〉 : 실내 운동 vs 햇빛 속 야외 운동, 어느 것이 더 좋을까?

야외 운동, 실내운동 때보다 심리적인 효과 높아
많은 사람들이 신체 단련에 필요한 모든 운동기구가 갖춰진 실내 헬스클럽이 운동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름철 비가 오거나 장마 때는 야외 활동을 줄였다가는 체중이 불어나기 십상이다.

비가 내려 밖으로 나가기 어렵거나 겨울철 눈이나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면 실내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현명하다. 거실 등에서 덤벨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면 목이나 어깨 통증을 5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반면에 실내운동을 하는 체육관의 공기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으며, 특히 체육관 공기 속에는 포름알데히드, 분진, 이산화탄소 등의 대기 오염물질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운동, 악천 후엔 유용…곰팡이·공기 질 문제 우려
자연 속 운동, 스트레스 수치 낮추고 집중력·창의력 향상

운동할 때는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고, 대부분의 공기는 입을 거쳐 콧구멍 속의 자연 여과 시스템을 거치는데, 이때 오염물질이 다른 장기에 비해 폐에 깊숙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환기 장치가 잘 된 체육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을 피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실내 운동의 가장 건강에 유해한 문제는 종종 운동기구나 정수기의 수도꼭지 혹은 축축한 수건 등 어디에서든 유해한 미생물의 완벽한 서식처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라커룸은 세균이나 곰팡이의 따뜻한 안식처일 뿐이다. 통풍이 잘 안 되면서 따뜻하고 눅눅한 환경에서 햇빛까지 들지 않는다면 병원균의 온상이 된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청색이나 녹색 등 파장이 짧은 색상에 노출되면 차분해지는 것은 인류가 오랜 진화과정에서 녹색이 음식과 물이 가까운 곳에 있는 색상이란 점을 두뇌 깊숙이 각인시켜온 녹색효과의 결과라고 해석하는 설명도 있다.

야외에서 훈동할 때 운동 의지를 보이며 분투하는 등 보다 열심히 하도록 만드는 추진력이 되는 만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꾸준히 운동을 실천여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대상으로 밖에서 노는 시간을 늘리도록 한 결과, 실내에서만 노는 아이들보다 집중력이 향상되었으며, 야외의 녹색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증상을 보일 확률이 적다는 것이다.

자연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진다. 정원이나 공원을 걷거나 달리면 심장박동수가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며,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장미, 라일락 등의 꽃향기는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야외의 녹색공간에서 운동하는 시간을 늘릴수록 창의성도 향상되며,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20분간 맡으며 걸으면 커피 한 잔을 마신 것과 같은 각성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감기나 끔찍한 무좀,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의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고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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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2017-06-27 오전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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