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신문]달리기와 건강 〈144〉 : 일광욕과 채식만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일광욕, 비타민D 생성으로 질병 억제 큰 효과

텔레비전 건강 프로그램에 산에 들어가 야채와 농사만으로 암이 치유되었다는 보도들을 보고 긴가 민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비타민 D가 현대 과학을 통해 알려진 어떤 항암제보다도 더 강력한 암 발병 위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약이라는 사실과 부합된다.

오늘날 병원 환자의 60%와 요양원 환자의 80%가 비타민 D 결핍 상태이며, 임산부의 76%가 심각한 비타민 D 결핍이라는 보고가 있다. 평소 훌륭한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도 비타민D는 결핍될 수 있다. 식사를 통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햇빛을 쬐는 것으로 필요한 비타민 D를 생산한다.

태양 빛은 비타민D의 1차적인 공급원이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피부암 발병에 대한 걱정으로 태양을 피하게 됐다. 질병을 억제하는 햇빛의 혜택을 얻으려면 최소한 일주일에 3시간, 하루 15분∼20분 이상 햇빛을 쬐어야 한다.

자외선이 강할 때 30분 햇빛을 쬐면 1만IU의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우유 한 잔에는 겨우 100IU밖에 없다. 칼슘은 비타민 D를 고갈시키고, 우유에는 여분의 칼슘을 감당할 만큼 충분한 양의 비타민 D가 들어있지 않으며, 합성 비타민 D는 몸에서 흡수하기가 매우 힘든다.

30분 햇빛 쬐면 비타민D `우유 한잔의 100배' 1만I U 생성
골다공증·당뇨·면역장애 등 예방 및 암 위험 현저히 줄여

비타민D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뼈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주로 비타민 D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며, 비타민 D 결핍은 칼슘 흡수를 심각하게 저해한다. 또한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우울증, 대장암, 정신분열증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 심장병, 면역 장애, 건선, 감염병 등의 위험을 줄여주기도 한다.

운동과 일광욕은 모두 심장에서 한 번에 뿜어내는 혈액의 양인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 한 시간의 일광욕으로 심장의 능률이 평균 39% 증가되고, 이런 효과는 5∼6일간 지속된다. 이런 햇빛 요법을 이용하면 심장을 자극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벨기에 루벤 대학교 샹탈 마티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 부족이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거나 일광욕을 한 지 한 두 시간이 지나면 글리코겐을 합성하는 다른 효소가 조직 내에서 글리코겐의 축적을 증가시키면서 혈당수치를 떨어뜨린다.

일광욕을 하면 체내 축적된 글리코겐의 양을 감소시키는 가인산 분해 효소 생산을 자극하여 햇빛이 인슐린과 같은 역할을 하며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며, 이런 효과는 며칠 지속되기도 한다. 스스로 인슐린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D 수준이 높을수록 근골격 기능이 더 우수하다. 활동적인 집단이나 비활동적인 집단 모두에서 비타민 D 보충제가 운동 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지만, 햇빛에 의해 만들어진 비타민 D와 비교할 때 효과가 매우 적거나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자외선을 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감기에 걸릴 위험이 50% 감소한다고 한다. 햇볕을 쬐는 사람의 면역체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유지한다는 말이다. 비타민D의 적정수치는 혈액 중 대략 20∼32ng/ml라면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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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2017-07-06 오후 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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