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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천-양양고속도로개통기념 마라톤

시간
3시간 33분 35초 (08:05 - 11:38:35)
거리
42.195km
장소
내린천 휴게소~기린면
종류
대회참가  (운동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부스트)
  • 훈련일 2017-06-17
  • 스피드 11.85km/h
  • 페이스 5'04"/km
  • 등록일 2017-06-17
올해 상반기 마지막 풀코스 참가로 이 대회를 택한 것은 이벤트 대회로서 금년에만 열리는 대회라는 이유이다.
내린천은 인제 지역에 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다.
아침 4:30에 덕수궁 앞에서 대절 버스를 타고 대회장으로 갔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대회 시작 30분전에야 도착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다 보니 아침 밀어내기가 제대로 안되어서 대회장 도착 후에 한번 더 시도하려고 했는데 할 수가 없었다. 지난 주 울릉도대회에서 레이스 중 화장실을 찾아 헤매였던 기억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는데 많이 불안했다.

서울보다는 낮지만 평균 기온이 29도에 달하여 상당히 덥다. 짧은 시간에 허겁지겁 준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서서 욕심없이 서브4만 하자고 생각했다.
이번 코스는 당초 1회 왕복 코스에서 하프코스 2회 왕복으로 바뀌었는데 하프 반환점 지난 후에 장거리 터널로 인해 주자들의 안전이 걱정되어서 란다. 정말로 터널이 상당히 많았는데 긴 것은 2킬로 달해 매케한 냄새와 함께 서늘함이 신경쓰일 정도였다. 그래도 터널이 중간중간 있어서 더운 몸을 식혀줄 수 있었던 것이 안정된 페이스로 완주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같다.
천천히 달린다고 생각했는데도 내 앞에 주자들이 별로 없다. 1차 반환한 후 스타트 라인을 돌아오는 앞선 주자들을 세보니 15명 정도여서 내가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 처지는 주자들을 4~5명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힘을 아꼈으므로 조금 더 힘을 내서 달렸더니 간격이 멀게만 느껴졌던 앞 주자들이 곧 시야에 들어왔다. 더운 날 대회에서는 오버페이스를 하지만 않으면 후반에 스퍼트할 기회가 오는 법, 예상대로(?) 5~6명을 따라잡았고 최종 순위 9위까지 올릴 수 있었다. 2킬로 남겨놓고 추월했던 한 주자는 허리가 아픈 듯 보였는데 다시 나를 1킬로가량 쫓아오더니 골인 500여미터 남기고 다시 나를 추월해 갔는데 그 주자와 레이싱하면서 양쪽 종아리에 쥐가 오르는 바람에 속도를 줄여서 쫓을 수가 없었다. 쩝~ 아쉽네.

골인하니 대회 관계자가 연대별 시상품을 받아가랜다. 확인해 보니 50대 3위... 망외의 소득을 얻으니 기분이 좋다. 나를 다시 추월해간 그 주자가 나를 보며 덕분에 막판 스퍼트를 잘할 수 있었다고 치하한다.
기록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나온 것 같다. 더운 6월에 3:33이면 만족스러운 편이다.

50대 1위를 한 전상배님과 사진을 찍고 수다도 떨었다. 전상배님은 거의 매주 풀코스 또는 울트라를 완주하는데 몸도 상하지 않고 기록도 좋은 지 신기할 뿐이다. 오늘도 부부동반으로 같이 완주하는데 부인도 입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일단 풀코스 참가는 오늘까지이고 7~8월은 가을대회를 위한 지구력 강화 훈련에 치중하려 한다. 9월에 바이칼 마라톤이 예정되어 있으니 러시아에서 코리아 마라토너의 기상을 드높이려면 알찬 준비를 해야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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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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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이광호
  • 가입날짜 2002-03-07
  • 달린거리 28,174km
  • Full 기록 2시간59분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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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488402-01-25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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