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3반 입니다.

무릎 걱정으로 3-5 km 정도의 달리기는 열흘에 한번 정도만 하고,
평소 출퇴근이나 헬쓰장에서의 자전거를 주로 이용합니다.
관절에 위험이 적다고 하여 자전거는 보통 사람들 보다 고강도로 탑니다.

10일전 올해 3번째의 10 km 마라톤을 나름 열심히 달렸고, 달리는 동안 통증도 없었습니다.
달리는 중엔 그닥 무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올가을 2번 참가했었는데 무릎 후유증이 있어도 1-2일만에 완치 되었었음.)

그런데 집에 돌아온 후 오른쪽 무릎을 움직이니 좀 아팠습니다.
특히 무릎 정면 가장 튀어나온 부위의 윗부분를 만지면 통증이 있고 걸을 때도 그 부위 중심으로 불편합니다.
뼛 속안이 아픈 것이 아니라 겉 피부쪽으로 아픕니다.

다리를 펴고 있는 것이 편하고,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면 아픈데 오히려 자전거의 경우는 페달질을 계속 하다보면 통증이 사라지더군요.
하지만 걱정이 되어 현재 운동은 중단 상태입니다.

병원에 갔더니 어떠한 소견도 단 한마디 못 듣고 MRI를 찍으라고 하여,
일단 현재 상태가 호전 중이므로 좀 생각해 보려고 그냥 돌아 왔습니다.
X-Ray는 양호한 것 같습니다.

저는 최소한 이러한 증세가 어떠한 경우에 오는지 일반적인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운동에 취미를 들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쉬고 있으니 생활에 활력도 없고 울적합니다.

하여간 증상을 정리하면,
- 움직이지 않을 때 통증은 없음.
- 걸을 때 통증이 있음. 꼭 통증이라기 보다 불편함. 아퍼서 걸음걸이 형태가 바뀔 정도는 아님.
- 무릎 정면 튀어나온 부위 윗부분의 피부쪽(인대?) 부위를 누르면 아픔 (오른 다리를 정면에서 바라본다면 2시방향 튀어나온 위치)
- 증세가 호전 중이나 더딤.

이런 경우 통상적으로 어떠한 원인 (인대 or 연골?) 문제이며,
양천구, 구로구 근처에 추천할만한 의사님을 알고 싶습니다.

한편, 약간 의심스러운 점은 연골이 문제가 아니라 인대쪽이 아닌가 입니다.
마라톤 후 집에 올 때 자건거로 오면서 힘차게 업힐을 했었으며,
이번 부상 후 좀 나아지는 과정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여 증세가 조금 심해졌었습니다.
체중 부하가 별로 없었을텐데 증세가 나빠졌기 때문에 의심하고 있습니다.

치료도 치료지만,
원인과 앞으로의 주의점을 꼭 알아서,
중년에 찾게된 삶의 활력소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