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늑막비후는 대개 과거 언젠가 늑막염(흉막염이라고도 함)을 앓고 치유되면서 염증에 의한 흉터로 두꺼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가벼운 결핵성흉막염에 걸렸다가 자가 면역력에 의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결핵성 늑막염을 정상적인 결핵치료를 통해 치유된 경우가 아닐 때는 5년 이내에 폐결핵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개월 ~ 1년 간격으로 흉부방사선촬영을 받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결핵 이외에도 폐렴, 가슴부상에 의한 혈흉 등이 지나간 흉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비후된 정도가 심하면 호흡시 많이 늘어나지 못해 폐활량이 작아지기 때문에 심한 운동에 숨이 쉽게 찰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 이외에 호흡곤란만 없다면 달리기를 계속 하셔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기적인 경과 관찰은 반드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