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의 전측방에 생기는 통증을 과거에는 이렇게 불렀으나, 이 또한 '스트레스성 골절'이나 '구획증후군'에 해당되며, 적당한 말이 아니라고 하여 요즘은 잘 쓰지 않는다.

다리 전방의 통증은 대부분이 뼈에 붙은 근육이나 골막과 같은 연부조직이나 하지의 근육에 생기는 부상때문이며, 보통 1-2cm의 폭에 5-8cm의 길이로 경골 상부에 나타난다.
콘크리트 주로를 달리던지, 거리를 갑자기 증가시키던지 언덕 달려내려가기와 같은 운동에서 발생하는 하지의 전방근육의 반복적인 장력이나 전경골근의 긴장에 의한 근육의 미세손상이 반복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런 것이 뼈 자체의 미세손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건과 근육의 염증은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접지 동안이나 접지 후의 발의 감속력을 적절히 수용할만큼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부하가 원인이 되는 수가 많다. 이런 주자들은 아직 콘크리트 주로에 익숙하지도 않으며, 적절한 양이나 강도의 스트레칭에도 익숙해져 있지 못하다. 그러므로 신발이나 주로 선택, 운동강도의 결정 미숙이 부상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전, 후방 근육의 근력 불균형도 중요한 역학적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거리 달리기는 후방근육인 비복근과 가자미근, 슬굴곡근은 경직되고 강해지는 반면, 전방근육인 대퇴사두근, 전경골근은 점차 약해지는데, 대퇴사두근의 약화는 슬개골과 슬개골 주변의 통증을 유발하며 전경골근의 약화는 접지시 충격이 증가되고 다리의 통증 및 피로의 원인이 된다. 후경골근, 장무지굴근, 장지굴근과 같은 후방 근육들이 너무 단단하거나 강하면 착지시 감속기로 작용하는 전경골근, 장무지신근, 장지신근과 같은 근육들이 억제되어 전방으로 발을 부드럽게 내리는 동작이 방해를 받는다. 또 전방근육들이 너무 피로하게 되면 도약단계에서 다리가 앞으로 나감에 따라 발을 들어 지면을 밀어주어야 하는데, 이 동작이 힘들어진다.

자가치료로는 즉시 훈련량을 줄이고, 달리는 중이나 후에 통증이 나타나면 달리기를 쉬고, 대체운동을 한다. 비복근, 가자미근, 슬굴곡근과 같은 후방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 하고, 적절한 시점에 신발을 교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리막길 달리기나 큰 보폭 달리기, 콘크리트 주로를 당연히 피한다.

이런 자가치료로 2주이상 호전이 없으면 전문의사를 찿는 것이 좋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