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의 원인은 주로 근육의 부상때문입니다.
종아리의 중요한 근육은 비복근과 가자미근인데, 비복근은 대퇴골두에서 시작하여 무릎을 지나며, 가자미근은 무릎아래 경골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와서 아킬레스건으로 합하여 뒤꿈치 뼈인 종골에 부착하는 근육입니다.

이들 근육의 부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첫째,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가속하여 달릴 때, 종아리 내측이나 비복근에서 건으로 이행하는 부위에 보통 찌르는 듯한 파열감을 동반한 통증이 생깁니다.

둘째, 이전의 부상에서 회복이 덜된 두꺼워진 상흔 조직에서 염증이나 파열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셋째, 일정기간 운동을 쉰 후 첫 운동 후에 오는 지연성 근육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넷째, 외측 종아리 통증은 비골의 피로골절, 상경비관절의 염좌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섯째, 가자미근의 과긴장은 조깅이나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하며, 오히려 달리면 덜해집니다.

초기 급성기 치료는 냉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되겠지요.종아리 근육은 부상 직후부터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강도로 약간 당겨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적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 부상 1~2일 후부터 비복근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합니다.
족저근 스트레칭(계단 위에서 양측 종아리 들기),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계단 위에서 뒤꿈치 내리기)을 처음에는 양측 발로 하다가 나중에 한발로 하며, 맨손으로 하다가 아령같은 무게를 이용하여 하중을 늘이면서 해줍니다.
예전의 근육부상으로 딱딱한 반흔 조직이 남아있으면 마사지로 풀어줍니다. 가자미근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훈련을 하는데,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종아리 들기를 맨손에서 시작하여 점차로 무게를 더하며 하면 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달리는 의사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