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좋은 정보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민망한 내용이라 부득이하게 익명으로 질문 올립니다.

[상담 증상: 10km만 넘으면 나타나는 항문통증 및 혈변]

- 2년 경력의 30대 후반 여성달림이
- 흡연 안 하고, 음주는 월 1회 정도
- 약간 과체중 (165cm/59kg)
- 대회 경력: 10km 5회(약 55분), 하프 1회(약 2시간)
- 훈련량: 주 40km
- 훈련 내용: 주중 6~8km, 주말 15~20km, 주 1회 약한 강도의 인터벌
- 평소 치질 증상 無, 변비 無, 소화 잘 됨.

약 6개월 전부터 훈련거리가 10km만 넘어가면 어김없이 항문 주변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표현하기 민망하지만, 작은 양의 변이 항문 입구까지 내려와서 달릴 때마다 위 아래로 움직여 항문 입구가 변에 의해 마찰이 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통증은 달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조금 불쾌한 마찰성 통증이며, 화장실에 가서 곧장 변을 보면, 손가락 반 정도 소량의 묽은 혈변이 나옵니다.

그래서 집에서 훈련할 때는 번거롭더라도 비데를 이용하여 반드시 잔변을 모두 비워내고 달리기를 하는데, 그러면 확실히 증상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대회나 달리기 모임 등 야외행사에 참가할 때는 이조차 불가능하여 매우 난감한 상황입니다.

[질문 1]
평소 습관 교정만으로 개선이 가능한 가벼운 증상인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점을 개선하여야 하는지요?

[질문 2]
만일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이라면, 서울/일산 지역에서 추천할 만한 의사 분이 있으신지요.
조금 멀더라도 반드시 마라톤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