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간격으로 3주간 장거리를 뛰었습니다.
3주째 장거리 뛰는 날, 하프를 통과한 후 22~23km지점부터 오른쪽 무릎 뒤 오금이 땡기듯이 아파서 좀 걷는데 왼쪽 무릎에 힘이 실려서 그런지 왼쪽 무릎뒤 오금도 땡기는 듯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멈추고 다리 스트레칭(햄스트링)과 무릎구부리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했는데, 뭔가 미세하게 오금쪽 미세조직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눈으로 종아리 쪽을 우연히 봤는데 붉은 핏기가 종아리 피하조직으로 올라오는 듯한 현상을 봤습니다.
그 후로 종아리를 비롯하여 다리전체가 평소보다 많이 부었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부기가 안빠지고 그대로이고,
무엇보다 양쪽 오금쪽에 경계가 다소 명확한 빨간 피부발적이 생겨나 있었습니다. 이 발적이 날이 가면서 마치 화상입은 것처럼 표면이 화끈거리고 며칠 후엔 물집도 잡혔습니다.

부상입은 다음다음날 혹시나 해서 오른쪽 무릎MRI찍은 결과를 오늘 봤는데, 무릎 뒤쪽의 Baker's cyct가 터져서 물이 흘러나와 생긴 현상이라고 합니다.
- 연골이나 인대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또 다른 cyst가 오른쪽 무릎 medial쪽에서 정강이쪽 방향에 있다고 합니다.

이제 다리 부기는 많이 가라 앉았고 무릎부위 통증은 없습니다.

향후 운동하는데(마라톤 목표로 훈련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지 궁금해서 상담 질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