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대회(하프코스대회) 참가후 넷마들은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의 식당에 모여 국토종단대회를 논의하였다. 첫 출발은 광주로 잡았다. 그리고 이 대회가 38선을 넘기를 기대했다.

춘마에서는 공식적으로 마스터즈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를 모집하였다. LG의 연수원인 인애원, 조선일보의 다른 교양프로그램이라 음주는 절대 금지, 안숙선 명창의 짧은 공연도 감상하고, 인공호흡법과 제세동기 사용법 등. 그리고는 음주단속은 참을 수 없는 항목이다. 우리는 조용히 자정을 넘기며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담당 부장님은 언젠가 섬지강에서 야산의 벚꽃이 필 때 동호인들만의 대회를 가어 보자고 하였다.

이후 마스터즈마라톤대회의 페이스메이커에 명실공히 광화문마라톤모임이 광화문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기적인 모임을 갖었다.
한 겨울의 혹한에 대비하여 타이츠 안에 여성용 생리대를 넣는 것으로 남성을 보호하는 비방을 전수하기도 하였다.
모든 것이 대한민국에서 처음 일어나는 민초들의 이야기들.

국토종단마라톤대회는 예정대로 광주를 출발하기전에 간단한 고사도치뤘다. 나는 이후 이어지는 여수를 향해 차를 몰았다. 전차수교수와 김종생의 환대. 그리고 여수마라톤클럽 회원 여러분들의 환대. 제사보다 제물에 관심이 많았는가, 모임은 음주를 피할 수 없었다. 지역마라 출발시에는 빠지지않는 제물과 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