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동아, 춘천, 중앙...메이저 대회도 막이 내렸고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풀코스 레이스에 출전...수고 하신 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름의 목표를 달성하신 분도 있고, 컨디션 난조로 접으신 분들도 있고...
인생사 새옹지마라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으니 올해의 희비는 접어 두시고 다음을 기약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짧은 인생에 누를 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니 이유를 잘 파악해
반복할 수 잇는 실수를 줄이는게 우리들의 목표이겠지요.
 
풀코스에서 기록이 저조하거나, 후반 쥐가 나거나 하는 경우 대다수 장거리 훈련 부족을 말 합니다.
당연히 개념적으론 맞는 말이지만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자신이 목표로 한 기록에 충분치 않은 스피드 훈련 부족입니다.
 
예로써 서브-3 달성을 위해선 서브-3 페이스로 풀코스 전체를 달릴 수 있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말이고,
249 달성을 위해선 249 페이스로 42.195km를 달리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정확한 표현 입니다.
 
그럼,,,위와 같은 목표 페이스로 42.195km를 달리는 훈련을 할까요?
대다수 아니지요...
그럼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냐? 하는 관건이 남게 됩니다.
 
전에도 누차 말씀 드렸지만...반땡 연습...
풀은 하프만 달려도 되고, 하프는 10km만 달려도 되고, 10km는 5km 만 달려도 됩니다.
단지, 스피드를 훨 더 높여서 훈련 해야겠지요.
 
풀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하프, 10km를 몇 차례 확실히 달려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온 기록을 가늠해 풀 대회때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요,
최선을 다해 달린 하프에서 한시간 27,8분대의 기록이 나왔다면 서브-3 목표를 설정하는 거 조금 힘들어 지겠지요.
최소한 25분대의 기록은 나와야 가능할 겁니다.
 
이러한 바탕 속에서 풀 대회의 목표 기록을 설정해야 하는데 다들 장거리, 장거리 하면서
한달 누적 거리만 많이 쌓을 뿐 정확한 가늠자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1-2주전...하프 대회에 출전 그 기록을 바탕으로 후반에 3-5분 정도 늦을 것을 예상하고
레이스 전개하면 큰 오차 없이 골인하게 됩니다. (서브-3에서 싱글까지)
이런한 사전 정지 작업 없이 훈련하고 시합에서 걍 붙어 본다는 것은
후반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고, 또 포기의 빌미를 제공하지요.
 
좀 더 현명한 훈련으로,
좀 더 철저하고 체계적 관리로, 목표하고 달성하는 습관들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거리보다는 철저한 분석에 의한 스피드 훈련...짧은 거리 시합에서 확실하게 붙는 습관...
이러한 것들이 큰 오차 범위없이 즐런하며 목표 달성하는 지름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