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는 인체의 체질에 대해 최초로 기록을 남긴 사람이다. 부상을 제외한 모든 질병이 처음에는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며, 최후의 단계에 가서야 위태로운 증세를 보인다고 가르쳤다. 자연의 모든 질병은 근본적으로 목적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걷잡을 수 없는 손상을 준다.

과학적 입장에서 이제는 비록 히포크라테스의 이름으로 전승 되던 저술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 해도, 그의 인간적 측면은 의사들의 귀감으로 남았다. 결과적으로 히포크라테스는 그리스와 서구 세계에 과학 정신을 일깨워 주던 가장 풍부하고 가장 감명 깊은 유산을 남겼다.

질병은 인간의 정신과 신체 및 영혼이 불균형을 이룬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원인을 고려하기에 앞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 몸은 75%의 수분과 25%의 고형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몸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수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수분 섭취를 더 이상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다. 대부분 물 대신 차나 커피, 알코올과 탄산 음료 같은 가공음료를 마신다.

갈증이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필요로 한는 신호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수분에 대한 몸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물 대신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은 크게 잘못되었다.

차, 커피, 와인, 맥주, 창량음료, 주스 등에도 물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음료 안에는 강한 탈수제로 작용하는 카페인, 알코올, 설탕, 인공감미료 혹은 다른 화학적 첨가물들도 함께 들어있어서 많이 마실수록 물과 정반대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수현상이 심화된다.

예를 들어 알코올, 차, 커피, 청량음료처럼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를 마신 다음에 야외 활동을 하며 햇빛에 노출되면 건조해진 피부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엄청나게 증가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물을 마시기 시작하여 운동 중, 그라고 운동 후까지 골고루 충분히 마셔야 한다.

보통 운동 후 갈증이 심할 때 수분을 더 많이 보충하면 된돠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이 적절한 힘을 내기 어렵고, 운동 중 몸의 균형감각과 정확도가 떨어져 운동 효과 역시 감소한다.

달리기 운동 2시간 전까진 600cc 정도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준비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200cc,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운동을 하는 도중 10~20분마다 200cc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운동하는 과정을 통틀어 적지 않은 수분을 보충하게 된다는 의미다.

적절한 음료를 택해 최소한의 양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건 생수를 마시는 것이지만, 운동 전에 마시지 않아야 할 음료로는 우유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와 탄산 음료 등이라는 말이다. 스포츠드링크도 운동 출발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