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천식 환자들에게 운동은 아주 위험하다고 말리는 의사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며 적당하게만 실시한다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알려지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더 건강하고 활기있게 만들며,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같은 건강상 문제들의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천식 발작의 정도를 감소시켜 약물복용의 필요성을 줄인다.

첫째, 천식이 운동 능력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하여 먼저 만성 천식을 조절한다. 매일 스테로이드 제재를 흡입하며, 반드시 알러지를 조절하여야 한다.

둘째, 천식 증상이 아주 잘 조절되고 있더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고 운동을 하면 기침, 가쁜 호흡, 가슴통증이나 구역질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운동성 천식을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1)먼저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나서 본 운동에 들어간다.
(2)차거나 건조한 공기 속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야외에서 할 경우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로 코를 감싸서 찬 공기가 그대로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 된다.
(3)만약 필요하면, 운동 15분 전에 흡입제를 2회 빨아들인다.
(4)운동 후에는 역시 걷기나 스트레칭으로 정리운동을 10-15분간 실시한다.

셋째, 주 3-4회 운동하는데, 한 번에 20-30분간 최대 심박수의 60-80%의 강도로 실시한다.

넷째,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다. 만약 이런 운동을 하면서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구, 농구와 같은 짧은 순간의 고강도 운동으로 바꾼다.

다섯째, 만약 운동을 하는 동안에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흡입제를 2번 이상 빨아들인다. 그리고 15-20분 이내에 증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섯째, 천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1)기침이나 호흡을 헐떡거리는 등의 증상들이 심해지는 날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2)도로주변과 같은 공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공기 오염이 보통 때보다 심한 날에는 실내운동으로 바꾼다.
(3)여러 가지 운동을 교대로 한다. 예를 들어 하루는 달리기, 다음 날은 자전거 타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하는 식이다.
(4)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 더 즐겁고 빼먹지 않게 되어 좋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지구사랑 달리기 클럽/달리는 의사들 이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