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매일의 일상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삶과 죽음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냉엄한 전쟁터이다. 만약 오늘의 소규모 전투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레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면 굳이 싸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전투를 피할 명분을 찾으려 내심 노력할 것이다.

이런 위축된 상황을 탈피하여 전투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심리전이 필요한데, 가장 적당한 도구가 달리기이다. 달리기는 내가 정해진 거리나 시간의 완주라는 명확한 적과 싸우기에 알맞은 심장과 주자의 마음 및 열정을 준비하고, 싸움의 의지를 꺽는 마음 속 악마의 속삭임을 물리치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 그런 전투 방법을 통하여 일상의 전투에서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전의를 약화시키는 적을 물리칠 수 있는 대비를 할 수 있으며, 그런 대비를 통해 매일의 전투에서 지금껏 이겨 오늘에 이르렀다.

일상의 전투 중에 중요한 하나인 성기능을 예로 들어보자.
사람들은 달리기를 통해 더 나은 성생활을 할 수 있고 또 만족한 성생활로 뛰어난 주자가 될 수 있다. 달리기를 1주일에 최소한 3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꾸준하게 하면 혈관이 강화되어 신체나이가 2~5년 젊어지고, 건강한 혈관이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강인하고 건강한 스스로의 육체적인 이미지에 대한 만족감이 성욕을 향상시키고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는 50대 남성은 운동을 하지 않는 동년배보다 발기부전의 위험이 30% 줄어들고 조기 사망율은 50%까지 감소되는데 이는 심장혈관 질환과 관련된 C반응단백질(CRP)이 유산소 운동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달리기 전에 성관계로 오르가즘을 느낀 여성은 다음 날 달리기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섹시한 여성이 달리기를 잘하는 이유는 달리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고 이런 자신감이 침실로 이어지면서 성관계가 주자에게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군인들의 일상 중에 구보가 기본적인 운동인 이유도 쏟아지는 총알 폭포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빠른 속도로 달려 엄폐물 뒤로 몸을 숨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기는 가장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며, 심폐지구력과 전신 근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서 체중 조절 효과가 커서 전투에 필요한 날렵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달리는 중에 분출되는 땀이 전신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백혈구 수치를 높여서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에 맞서 싸우는 면역력을 높이는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달리기는 엔돌핀의 영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전환을 좋게 하여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리드미컬한 상하운동으로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이에 동반하여 대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변비증상을 완화시키고, 아울러 정맥의 울혈로 생기는 치질이나 정맥류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발에서 시작하는 자극이 뇌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여 두뇌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삶과 죽음의 전쟁에서 가장 취약부분인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 바로 달리기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달리기가 추천되는 이유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