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슈퍼블루 마라톤 하프이후 두달만에 다시금 히프대회를 참가하게 되었다. 지난대회에서 90분 언더를 기록하지 못하여 이번에는 서브3를 위하여 당연히 거쳐야할 하프마라톤 90분언더를 목표로 하였다.

지난달 부터 동마대비 인터벌트레이닝도 훈련에 가미하여 1000 인터벌을 3:50초 목표로 두번을 하였다. 인터벌은 2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새벽에 -6도 까지 떨어지는 기온의 날씨였으나 대회 출발 10시경 기온은 -1도에서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불편할 수준은 아니었다.
대회전 몸풀기 조깅을 하는데 약간의 바람이불어 귀를 덥는 모자에 고글 긴팔상의에 타이즈복장을 하였다.




10시가 되어 하프코스 출발이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고려하여 1km를 3분대에 뛰지는 말아야 한다는 초반계산이었다. 출발과 동시에 서너명이 앞서 나가고 2위 그룹이후 일렬로 달리게 되었다.

1km 통과 4:04초.
생각했던 적절한 페이스이다.

이후 5km까지 4분 21초 17초 17초 15초 이렇게 21분 14초에 지났다.
초반에 몸이 풀리기 전에 작은 언덕이 다소 페이스가 저조하게 되었다.
이후 두번째 구간인 10lm까지는 몸이풀리고 대체로 평지구간으로 서브쓰리 페이스로 달릴수 있었다.

6km 에서 10km 까지

4분 7초12초 13초 10초 06초 이렇게 두번째 구간을 20:48에 지났다
10km 누적 42:02초.

초반에 두명의 주자에게 추월을 당하였는데 푸른색 상의와 붉은색 상의 두주자 였는데 거리는 100여 미터 차이가 있다.

10km 가 되기전에 파워젤을 하나 커피맛으로 복용을하였다. 세번째 구간의 페이스 유지를 기대하며..
44분 18초에 반환점을 돌았다.
절반은 성공이다.

이후 페이스는 파워젤의 효과인지 소폭 페이스가 올라 11km에서 15km까지의 페이스는 4분 9초 10초 13초 11초 05초
토탈 20분 48초에 세번째 구간을 지났다.
이제 마지막 네번째 구간만 버티면 된다



마지막 구간은 앞선 붉은색 상의 주자와의 거리가 점점 간격이 좁혀지는 구간이었다. 3kn를 남기고 그 주자를 추월 할수있었다. 추월후 얼마간 뒤에서 다시 스피드를 올리는 듯 큰 소리의 착지소리가 들리긴 하였으나 얼마후 그 소리는 희미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30여 미터 앞에는 푸른색상의 주자가 달리고 있다. 마지막 거친 호흡을 하고 막판 2km를 힘껏 달리지만 앞선 주자 역시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않는다.
마지막 1km 를 4:02초에 달리고서야 하프코스 결승선을 넘을수 있었다.


기록 1:27:52
전반 44:18
후반 43:34

2년만에 하프코스 90분 언더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레이스가 힘들긴 하였지만
전후반을 아주 신나고 즐겁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