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을 위해 5000M부터 시작해보자~

부상이라면 모르겠지만 이 정도까지 훈련을 하지 못한 사실에 살짝 충격을 받는다.
그 동안 생업 등에 바쁘다는 핑계로 훈련을 게을리 했더니 열훈모드로 들어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4월과 5월엔 수학여행건으로 일본을 2번이나 다녀왔고 업무 등으로 바빴다.
훈련은 게을리 했지만 생업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훈련에 소홀한 아쉬움에 이것이 현실이라면 받아들이고 다시 처음부터 열훈모드로 들어가보자 마음 먹는다.

가을의 전설 춘마에 포커스를 맞추고 다시 시작해보자.
어제는 내가 수업 들어가는 부산남고 2학년 6반에서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약 두 달전 수업에서 반대표 5명과 1:5로 오래달리기 한판 붙자는 말을 하고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진로수업시간에 2학년 6반 학생 몇 명이 한판 붙자고 하네.

자기네 반이 릴레이 우승했다고 하면서 아이스크림 내기로 하기로 한다.

내가 이기면 우리반 30명의 학생에게 아이스크림 1개씩 6반이 주고

내가 지면 6반 학생 25명과 담임샘에게 아이스크림 1개씩 주기로 하였다.

교내 체육대회 때 2학년 릴레이에서 2학년 1반인 우리반이 계속 1등으로 달리다가

마지막 주자에게 역전을 허용해서 아쉬웠는데 설욕전으로 분류해보자.



대회일정은 7월 기말고사 끝나는 진로시간이나 체육시간에 학생들은 교내운동장 3랩씩 5명이 완주해야하고

나는 혼자 15랩을 달리면 된다.



방금 학업성취평가 시험에 2학년 6반에 감독 들어갔더니 선수들 다 뽑아 놓았다고 하네^^

ㅋㅋ
오늘부터 자극을 주기 위해 열훈모드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7월 9일 영덕대회(5000M)보다 아이들과의 내기가 더 신경쓰인다.

훈련내용
출장 후
트레드밀 훈련
15놓고 3km 지속주
레피티션 개념으로
20놓고 400M 10개 스피드훈련으로 달리니 온몸이 땀에 젖는다.

68kg 나가던 체중이 66kg 초반으로 떨어진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