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려있으니 아침에 운동하기 좋다.
운동장으로 달려가서 운동을 한다.
몸이 살짝 무거우니 첨에는 천천히 돌기 시작.

6월 한달 운동량이 목표보다 마니 작아
월말을 앞두고 평상시보다 1-2킬로라도 더 달리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며 트랙을 돌고 또 돈다.

운동장엔 시계가 있고, 트랙이 있고, 위험한 차가 없다.
대신 좀 지겨운 감은 있다.
그 지겨움은 음악을 들으며...그런데 맨날 듣는 음악도 새롭지 않다.

8키로를 달리고 스톱을 하니
얼굴로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눈으로 땀이 들어오니 눈이 아프다.
상의를 뒤집어 눈을 닦는다. 오래달리는 아줌마라서 챙피함도 없다.

마무리를 운동장 옆에서 꼼꼼히 해준다.
스트레칭도 하고, 팔굽혀 펴기도 한다.
땀이 의자위로 뚝뚝 떨어지지만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