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코트 사정상 오전은 불가능이라 산뛰기 하러 나선다.
명암타워에 다다르니 지난 일요일 폭우의 흔적이 엄청 나다.
명암지의 주변 데크가 꽤 소실되었고 넘쳐난 물로 인해 군데 군데 파여 있다.
다행히 흔적을 치우는 작업도 한장 진행 중이다.

우암산을 오르는 길
용화사의 피해도 꽤 심하고
우암산 찍고 산성을 경유 것대산 낙가산으로
산성 다리의 유실로 연결이 끊기고 도로를 통과해 활공장으로 오른다.

비오듯 쏟아지던 땀은 이제 찐이 다 빠졌는지 흐름을 멈추고 소름만 돋는다.
한 여름철 달리기가 어려운 이유는 높은 온도로 말미암아
땀이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다.
그로 한 에니지 소비가 엄청나고 덩달아 기력의 쇠퇴 또한 빠른게 패인이다.

양궁장은 다행히 잘 정비되어 비 피해의 흔적이 없다.
온김에 한바퀴 돌아보면서 예전의 열정을 되새기고
집으로 오는 길 살포시 내리기 시작하는 비...
우중주의 느낌 또한 전해주니 예전 추억이 물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