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사장에서 걷기
걷는것이 쾌나 힘들다.
백사장 한바퀴도니 1시간여 흘렀다.
런닝바지만 입고.
안개가 많이 끼이니 바다로 들어가지 말라는 방송이 나온다.
점심을 먹고
구름이 많이끼여 햇빛이 없어 온몸을 모래찜질을 할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지금 아니면 찜질할 기회가 없어하기로 하고.
모래 구덩이를 파고 몸을 모래로 묻었다.
모래로 온몸을 덮어니 호흡하기가 힘들다.
잠시 있으니 얼굴에 땀이 흐르고
몸에도 땀이 나오는것 같다.
어제 처음 모래찜질을 하고
모래를 걷어낼때 퀴퀴한 냄새가 갑자기 났었다.
무슨 냄새일까 고 생각해보니
찜질을 할때 땀이 흐르면서 내 몸속 나쁜물질들이 땀과 빠져나오면서 나는
냄새로 생각된다.
한시간을 하고 모래를 걷어내니
땀에젖은 모래가 촉촉하다.
온몸이 제법 잘 구을려져 가고있는데
햇빛좋은날 하루만 더 구우면 좋으련만 하늘이 더 기회를 주지않는다.
종일 구름이 끼여 비가 올듯하여
집으로 올려고 하니.
친구가 내일가라하니.마음이 약해진다.
한시간쯤 지나니 다시 집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동해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동해바다물이 아직 얼음물처럼 차다.
조깅을 하고난뒤 바다물로 들어가 근육을 식혀주는데는 최고였다.
반년넘게 오랫만에 수영도 해보고.
만사를 잊어보고
아주 편한마음으로 4일을 보냈다.
포항에서 기차를 타고오며 친구에게 고마움이 절로난다.
바닷가에서 몇일 있다보니.
몸이 싸늘한 느낌이 있어
집도착하면 온수로 샤워할 요량을 했는데.
밀양집에오니 더위에 냉수로 샤워를 해도 시원 하지가 않다.
다시 돌아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