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벌초를 하고.
집으로 오니 몸이 나른하며 퍼진다.
사이클과 달리기를 할려했는데.
휴식도 훈련이라고
쉬기로 마음먹고.태우다만 몸을 태울겸.
잔듸밭으로 가서
반바지로 입고. 윗옷은 벗고.
두건으로 얼굴를 가리고.고글을 쓰고.모자를 쓰고.
태양을 향해 큰 대자로 누웠다.
눈을감고 잠시 있으니.잠이 소르러 소르러 온다.
잠이들었다 깼다를 서너차례 하고.
등에는 땀이 제법 흘렀다.
시계를 보니 1시간이 흘렀다.
신기하게도 몸이 살아났다.
사이클을 끌고 운동장으로 가서 달리기시작.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기어를 무겁게 올리다가
10바퀴를 달리고는
기어를 제일 무겁게 놓고 10바퀴를 달리고.
기어를 가벼운쪽으로 옮기며 5바퀴를 달리고.
기어를 무겁게 놓고 타는것도 힘들지만.
가벼운곳에 놓고 타는것도 힘든것은 마찬가지다.
몸이 지쳐온다.
운동장정문앞 오르막 거리를 재어보니 200미터이다.
경사도가 훈련용으로 적당하다.
다만 짧은것이 흠이다.
현재의 몸 상태로 기어를 어디에 두고 해야할지 고민이다.
앞기어 큰것에 놓고.작은기어 중간에 놓고.시작하는데.
시속이 얼마나 나올지가 의문이다.
오르막 오르기 시작.
출발 지점에서 바로 출발이라 예비 탄력을 얻지못한채 올라야 한다.
그에 몸이 즉각 반응을 한다.
나도 모르게 몸이 납작 업드려지니
하체에 힘이 쏠린다.
나도 모르게 자세가 잡아지며
여태껏 오르막에서 느껴보지못한 감각이 잡힌다.
늘상 오르막을 오르며 자세를 낮혀야한다며 시도는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붓도 그렇다.
이론은 알지만.붓은 그리 따라주질 않았다.
쉬임없이 붓질을 하노라면 이론데로 느낌 감각이 온다.
그럴때 자기것으로 만들어 간다.
운동도 그렇네.
오르막 오르는 속도를 보니 시속19를 가리킨다.
생각밖이다.
숨가프게 오르고나니 자신이 생긴다.
3회를 하고 마칠려다가 힘가는데로 해본다.
19.20을 올리며 8회를 하고 마쳤다.
사이클훈련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수있어 좋다.
운동화를 신고
보조운동장에서 조깅.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달려본다.
어제보다는 약간 페이스가 올라간다.
약간 빠른 페이스 때문인지 5바퀴만 하고 마칠까싶은 유혹을 이겨내고.
11바퀴를 달려냈다.작은 성취감이 나네.
훈련을 마치고 나니
종대형님과 상훈아우가 수영을 하고 나오다 만났다.
함께 호프집으로 가서
500 한잔을 마시니 온몸이 좋아한다.
두잔을 마시니 온몸이 찌리하다.
운동해서 좋고.
한잔의 술 마시니 영혼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