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우중주후에 발등이 아파서 푹 쉬고
토요일 시골에 벌초 잘 갔다오고
저녁에 미리 준비물 챙겨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준비물 챙겨서
노원구청앞으로 가서 회원분들과 인사나누고
버스타고 철원으로 출발했다.
떡과 물을 받아서 적당히 먹고
잠을 청해본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뚤려서 그런지
대회장에 일찍 도착해서 대회장 구경하면서
농산물 직거래로 파는곳에서 시식용으로
사과랑 이것 저것 얻어먹고
물건 맡기고, 조깅하다가, 출발선에 선다.

오늘의 목표는 3시간 10분 이내 잡고 출발을 한다.
앞에 3시간 페메 풍선과 같이 많은 무리가 붙어서
달리고 있다. 부럽다는 생각만 하고, 나는 내
페이스대로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려나간다.
철원대회는 벌초와 항상 겹쳐서 못뛰다가
이번에는 동호회에서 단체로 참가하기에
벌초 끝내고 바로 올라와서 오랜만에 참가 한다.

발등이 아파서 4일을 쉬어서 그런가
처음부터 몸이 경쾌하질 못하네.
4분 30초로 찍히다가 12km언덕에서 좀 밀리더니
이후에도 조금 밀리기 시작한다.
하프지점인 월정역까지 잘오고
이후부터는 선수들도 뛰엄뛰엄 있어서
지루한 코스에 힘도 빠지고,
32km까지는 앞에가는 주자만 바라보고
뛰다가. 이렇게 가면 안될것 같아서
정신을 차리고, 팔도 크게 흔들면서
좀더 힘을 내본다.

급수대마다 물을 받아서 머리 및 몸에 뿌려주고
내가 힘을 내서 힘차게 달리는것 같지만
마음만 그런지 랩타임은 잘 나오질 않네.
그래도 마지막은 힘차게 달려서 골인하고,
힘들어서 동호회 테트가서 좀 쉬다가
샤워부스에서 샤워하고, 회원분들과 같이
막걸리 한잔하면서 맛있게 점심먹고,
버스타고 편하게 집으로 돌아옴.

정말 철원대회는 오랜만에 달려본 대회인데
항상 더웠던 기억이 난다.
전에는 가마솥에 밥을 해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6000원짜리 상품권을 줘서
그것으로 근처 식당에서 요기하고 돌아왔다.

피로회복 잘해서 이번주 토요일날 평화마라톤에서
싱글에 다시 도전해 보자.

42.195km : 3:16'52"
8.39/4.38/4.42/4.28/ 4.20/8.56/4.19/4.30
14.10/4.25/4.32 4.334.45/4.41/4.52/5.00
4.28/4.44/4.35/4.29 9.12/4.35/4.26/4.36/9.43
4.41/4.52/5.03/5.01 4.56/4.52/9.344.44
4.58/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