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마라톤에 풀코스에 참석을 했다
오랫만에 많은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몸풀고 출발을 했다
오늘 목표는 3시간 20분
처음부터 키로당 4분45초 내외로 달린것 같다
5키로 지나가니 몸이 풀려서 한결 몸도 가벼워지고 편해진다
5키로당 23분에서 24분대로 꾸준이 달리고 있었는데
20키로 급수대 부근에서 진옥씨가 지나간다
시간을 보니 1:36분대이다
너무 빠르게 달린것 아니냐고 하니 5분대로 달렸다고 한다
그곳에서 부터 진옥씨랑 같이 달렸다
생각도 안했는데 페메를 해주게 되었다
언덕 넘어서 반환후 언덕을 넘어 오는데 마니 힘들어 한다
28키로 지점부터 어지럽다고 하고 뛸수가 없다고 멈추었다
2등으로 가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조금 걷다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회복이 금방 안되고 점점 더 힘들어한다
몇번이고 뛰다 걷다가 반복을 하며 34키로지점까지 왔지만
다리에 쥐가나고 도저히 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경기를 포기했다
너무 억울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10분 이상을 기다리며 응급차를 기다렸지만 응급차가 오지를 않아
자봉하시던 택시 기사님이 본인의 차로 대회장까지 태워다 주신다고 하신다
나는 진옥씨 보내고 남은 7키로 달려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걷지도 못하는 진옥씨를 혼자 보낼수 없었다
나도 할수없이 포기를 하고 진옥씨와 클럽 텐트로 왔다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페메를 잘못해서 그런가..
날씨가 더운데 초반에 빨리 달려서 그런가..
연습 부족인가..
암튼 정말 미안했다
회복 잘해서 다시 신나게 달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