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행을 한다.
업무차 함께해야할 산행이 있어 다른 일정 뿌리치고 산행길을 나선다
아침에 중앙대입구에 주차를 하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냅다 씨유차가 내 차를 들이 받는다.
그러고서는 나한테 큰소리 친다.

성질 낼것도 아닌것 같아서 차량을 보니 살짝 페인트가 묻었다.
여기서 승질내봐야 소용없고 그냥 가자고 하고서 왔다.
조금은 기분 나쁘지만 어차피 쌍방으로 될 것 같아서 그냥 싸우지 않고
조용히 왔다.

산행은 서울팀이 와야하기에 조금 기다린다.
그리고 늦게 도착한 서울팀에서 먹거리를 주길래 배낭에 넣고 출발한다.
오늘은 훈련차 온것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 속도를 맞춰 맨 후미에서 간다.
그러다가 함께 하신분이 더이상 못 올라갈 것 같다.
두분에게 천천히 맞춰서 오시라하고서는 난 본성을 드러낸다.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그리고 선두권을 따라잡고 정상까지 거침없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선두권사람들과 천천히 정상을 또 오른다.

맛나게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오는데
사람들 뒤에 따라갈려니 답답해 죽겠다.
결국 혼자서 냅다 달린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고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좀 달렸다고 그런지 통증이 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