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였다.
욕심은 있어가지고 레이싱화를 착용하였지만 너무 추워 타이즈에 반바지, 긴팔, 장갑.

오늘 목표를 50분으로 잡고 반환후 추월은 주지 안는것으로 설정 중간그룹에 자리잡고
10시 20분이 지나서 출발.

어제 생활체육 60대 경기에 2경기를 참가하였더니 온몸이 뻑적지근 하지만
달리다 보면 풀리겠지 하면서 조금씩 리듬에 맞추어 앞으로 앞으로.

1㎞ 지점을 지나니 459 페이스 이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궁짝짝짝 리듬에 맞추어
앞으로 앞으로, 응원나온 군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센스^^

2.5㎞터널을 지나 지속되는 내리막에 페이스를 올려야 하는데 무릎에 무리가 예상되니
페이스만 유지하는 것으로. 그러나 계속해서 앞선 주자들이 뒤로 물러난다. ㅋㅋㅋ

반환후 레이스에 집중하면서 앞선주자들을 뒤로 뒤로, 호흡도 조금은 안정되니 ㅋㅋㅋ
계속되는 오르막이지만 착착착착...... 앞으로 앞으로.....

마지막 공설운동장 400m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 트랙에 올라서니 오호 내가 자랑스럽네
피니쉬라인을 두팔을 번적들어 통과하니 기분 엎^^

달 달려준 두 다리에 감사할 따름이다.
최초 섬진강 10㎞에서 47분대를 기록한것 같은데 오늘도 초심으로 돌아가 달린것 같다.
부상관리를 잘해서 조금씩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대회결과 : 10㎞ 48:09
- 갈때 : 458 517 441 456 437 (24:24)
- 올때 : 451 450 444 440 43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