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에 도착해서 가볍게 몸을 풀어주고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다
정말 오랜만에 참가하는 대회라서 조금 설래기도 한다
하프코스 출발하고 이어서 10킬로 출발한다.
오늘계획은 화순대회는 코스가 좋기 조금무리 해서
40분언더를 목표로 잡고 출발한다.
1킬로 지점을 통과하는데 4분언더가 찍히는데 의외로 호흡이
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왼쪽 발목이 조금은 걱정은 되지만 컨디션이 좋은것 같아서
페이스를 유지하며 나간다
반환점을 돌며 확인해보니 19분30초대가 찍혔다
이제부터는 무리하지 않고 4분페이스만 유지 하자고 생각하고
나름 페이스에 집중을 한다
순위도 11위정도가 되는것 같아서 후반에 여유가 있으면
조금 뒤쳐지는 주자를 잡으면 입상권인 10위에 턱걸이는 할것 같아서
힘을 더내본다
7킬로 지점에서 앞서가는 주자를 잡고 거의 10위 정도는 하고 있는것 같은데
페이스를 더 올릴수가 없다
약간의 구토증상이 나와서 페이스에 여유를 찾고 있는데
1킬로가 못남은 지점에서 어느새 나를 추월하여 앞으로 가는 주자가 있따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서 더이상 거리를 주지 않고 뒤따라 달린다
그런데 만약 지금 순위가 11위가 된다면 무척 억울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앞주자와 거리가 10미터도 안되는데....
운동장이 보이는 입구에 와서 스피드를 올려본다
계획한 대로 운동장입구에서 앞주자를 추월해서
마지막까지 힘차게 달려서 골인한다
골인하고 나서 헛구억질이 나와서 한참동안 고생알 했다
그동안 이런 상황이 없었는데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마지막에 조금 무리를 해서 그런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그래도 처제들이랑 와서 응원하고 있는데 10위라도 해서
체면치래는 조금 한것 같다
그리고 계획한 40분언더 정말 오랜만에 찍어 본다
이제부터 조금씩 준비해 가면 봄이 되면 옛기량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