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환상적이다.
새벽 기온이 10도,
싱글렛에 두건, 토시, 레이싱게이터,장갑을 착용하고,
구이펑산 중턱에서 일출을 봐야지 하고 시간을 맞추어,
거리가 맞나 하고 핸드폰 GPS를 켜고 달리니
천천히 유유자작 달리려는게 시간당 스피드를 말해주니 업이 될 수 밖에 없다.
해발 500m이지만 길은 포장되어 완만한 편이지만
조금 가파른 언덕이 4개가 있기에 쉬운 코스는 아니다.

중턱에 도착하니 7시 9분 아쉽게도 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후는 산을 돌아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 언덕에서 6분 20초를 넘기지 않기위해 피치수를 세며 힘내고,
정상 호수 12km지점에 도착해 잠시 쉬고 사진 한 컷...

올때는 5분 언더로..
내리막은 쿵쿵 달리는 느낌,ㅎ
시내구간에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지만
마지막은 전력주로 마감했다.

아름다운 산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달리자는게
거의 전투적 모드가 된 것 같다.
게이터 착용(효과가 확실한 것 같다)으로 종아리는 편안한 것 같고,
무릎은 워낙 강하기에 부담 없고,
허벅지는 뻐근하다.

오후에는 안마 받고 사우나로 편안한 휴식을 취해보자.

갈때 12km, 1시간 13분 57초

올때, 12km, 59분 55초

* 이달 400km 목표인데 중간 200km를 달성했고,내일은 적극적 휴식, 화,수도 가벼운
달리기만... 될까 ?